내게 영감을 준 요정들
나태주 <내가 너를>
여행자의 별
2016. 8. 17. 11:24
내가 너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 나태주 시집 《슬픈 젊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