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6 고지혈증 약 장기복용 부작용 vs 중단 위험, 어느 쪽이 더 클까? 고지혈증으로 스타틴을 처방받고 나서 "이 약 평생 먹어야 하나?", "근육 망가지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신 적 있나요? 저도 고지혈증이라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고지혈증 스타틴 부작용을 둘러싼 이야기는 '무조건 위험하다'와 '전혀 안전하다' 양극단 사이를 오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늘은 의학 논문과 병원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발생 빈도와 복용 중단 시 위험을 함께 정리해 드릴게요. 이 글 하나로 복용을 계속할지 말지 판단하는 기준을 잡아 가실 수 있습니다.■ 스타틴 근육통, 실제로 몇 %에서 생길까 스타틴 부작용 중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게 근육통이죠. 한국신경과학회지에 발표된 국내 아토르바스타틴 전향 연구를 보면, 2년 이하 단기 연구에서는 1.8%, 2년 이상 장기 연구에서는 6.7%에서 근.. 2026. 7. 13. 1. 행복행 기차 : 여행이 교육이 되는 순간 때때로 큰 생각은 큰 광경을 요구하고,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한다. - 알랭 드 보통, 『여행의 기술』 중에서 - #1 아이와의 여행이 필요한 순간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의 말처럼 새로운 생각은 새로운 장소를 요구합니다. 늘 반복되는 일상은 천천히 우릴 불안감에 잠기게 하는데요. 특히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생활을 유지하는데 온 힘을 쏟게 되고, 결국 일상에 중독됩니다. 그러다 턱 밑까지 불안감이 차오르면 본능적으로 우린 느낍니다. ‘이대로는 안 돼. 뭔가 변화가 필요해’라는 어떤 직감 같은 걸 말이죠. 부모가 되어 산다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막중한 책임감, 개운치 않은 일상에 짓눌려 살아야 합니다. 살아내야 하지요. 매일을 헌신해 애지중지 키운 아이와 비슷한 일을 갖고 아웅다웅.. 2022. 11. 13. 아이를 믿으면 보이는 풍경 : 정말 해도 돼요? #자녀교육 #가족여행 #여행이교육이되는순간 #브런치위클리매거진연재 #위클리매거진 #브런지연재 https://brunch.co.kr/@snova2000/622 아이를 믿으면 보이는 풍경 2018. 7. 11. 오직 두 사람 * 이미지 출처 : YES24김영하의 소설은 흥미로운 구석이 많다.특히 독특한 설정과 그 안에서 우러나는 슬픔 같은 게 매력이다.사실 처음 이 책의 표지와 제목을 봤을 땐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너무 우울 모드일 것만 같아서 기분 전환이 필요한 나에겐어울리지 않는 책이라고 생각했다.역시 예상대로 내용은 우울하고도 슬픈 내용이었다.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 슬픔이 나의 마음을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어루만져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김영하는 작가의 말에서 "아이를 찾습니다" 라는 작품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자신의 변화와 소설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전국민의 아픔이 되어버린 세월호 사건이 남긴 충격은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 사건의 의미는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실려 있는 단편 가운데 개인.. 2017. 9. 20. 힘에 대한 착각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 생텍쥐페리 중에서 - 우리는 종종 분노하고 싸워야 일이 잘 풀린다고 믿는다.화내지 않고 늘 좋은 말로 상대를 대하는 사람들에겐좋은 평가가 따라붙지만다른 한편으론 '나약하다', '물러 터졌다'는 꼬리표도 함께 따라다닌다. 어떤 일에 분노하고 싸우면생각보다 일이 잘 풀릴 때도 있다.아무리 이야기해도 통하지 않던 일이무서운 얼굴로 화내고 사나운 논리로 따지고 들 때갑자기 가능해지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 2017. 5. 30. 존재의 네트워크 사람은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나 혼자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일 뿐이다. 어느 휴일 날 나는 도서관에 앉아 있었다.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열람실에 앉아요즘 내가 고민하는 부분들을 구체화시켜 나가던 중이었다. 컴퓨터를 사용하던 한 아주머니가 열람실 담당자에게컴퓨터가 되지 않는다고 항의하기 시작했다.그 목소리가 조금 커지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하나둘씩 그쪽을 쳐다보았다.그렇게 몇 분이 흐른 뒤 참다못한 한 아저씨가 입을 열었다. “지금 뭐하는 거요?”“뭐하긴요. 도서관 컴퓨터가 안 돼서 이야기 중이잖아요.”“아니 그러니까 왜 도서관에서 이야기를 하냐고요.”“그럼 이야기 안 하고 어떻게 합니까?”“안되면 다른 컴퓨터를 쓰든지 하면 되지 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냐고요.”“컴퓨터가 안 되는 게 비정.. 2017. 5. 30. 부모의 고달픔 부모. 부모는 무슨 죄를 지은 자의 이름인가?특별히 모난 짓도 하지 않았는데연습 한번 없이, 느닷없이 부모가 된다. 아이의 탄생은한없는 기쁨을 주지만무한한 책임감도 함께 손에 쥐어준다. 기쁨과 책임감은 어느덧기한 없는 수고스러움,알 수 없는 노여움,잘 해주지 못하는 슬픔으로 바뀌다가다시 보람과 회한으로 소용돌이 치며 묘하게 출렁인다. 아이를 키우며부모는 자신의 부모를 생각한다.그 고달픔을 이해하고 웃다 눈물 흘린다.부모를 증오했던 사람도부모를 사랑했던 사람도부모라는 그 고달픈 이름 아래 고개 숙인다. 하지만언젠가는 이해할지도 모르겠다.그 본능적인 사랑과필연적인 고달픔이내 존재를 증명하고살아가는 행복을 떠받친다는 걸. 문득 새벽에 도시락 싸는어머니의 뒷모습이 떠오른다.그 고달픈 모습을 자세히묘사하는 건 죄.. 2017. 5. 30. 쓰고 싶은 것을 쓴다는 것에 대해 우리의 인생은 기대로 가득 차 있다.그 기대가 나의 기대인지 누구의 기대인지 주인을 알 수 없지만어쨌거나 기대가 우리를 기르고 기대가 우리를 이끈다. 그렇게 울타리 안에서 살다보니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마비되었다. 나는 무엇이 하고 싶은가?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그것이야말로 인생 최대의 과제임에도 불구하고우린 우리 주변의 기대가 낸 과제에 정신이 없다. 오늘까지 무엇을 해야 하고내일까지 어떤 것을 해야 하지만마음 속 내가 모기만한 목소리로 말한다. ‘이건 중요한 게 아닌 게 아닌 것 같지 않아’ 미쳤나보다.뭔 소린지도 모를 말을 눈치 보며 한다.중요한 게 아니면 아니지 아닌 것 같지 않다는 게 아니라니.내가 미친 걸 인정하고 용기를 낸다.이제 좀 시작하자. 글 한번 써보겠다고.. 2017. 5. 30. 10%의 상처 나는 주말마다 아이들과 여행을 다닌다. 8명에서 10명쯤 되는 아이들이 나와 함께 여행한다.보통 3~4학년때쯤 시작하는데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면같은 아이들이 대체로 6학년때까지 계속한다. 처음 시작할 땐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의존적이라나와 좋은 관계를 맺고 즐겁게 노는데 집중하는 편이다.하지만 6학년쯤 되면 독립적인 활동도 많이 하고상담을 통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집중한다. 오늘은 상담하면서 알게 된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여행하는 중에 무슨 상담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의외로 중간 중간에 짜투리 시간이 많이 남는다.목적지까지 가는 차 안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점심을 먹으면서, 박물관에서, 예약한 체험을 기다리면서 등등일정 사이에 조각난 시간들이 참 많다.이런 시간들을 주로 활용하는.. 2017. 5. 30. 기묘한 새벽산책 새벽에 일어났다. 속이 안 좋은 걸로 봐선 어제 먹은 저녁이 체했나보다.물을 한잔 마시고 작은 방에 앉아 글을 쓴다.조금 지나니 체한 게 더 심해진다.집에 가만히 앉아 있어선 해결이 안 될 것 같다.옷을 챙겨 입고 산책을 나선다.좀 걷고 나면 괜찮아지리라. 문을 나서 아파트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여기는 17층. 1층에 있는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고 있다.5분쯤 지났을까. 아직 엘리베이터는 올라오는 중이다.가만히 보니 층마다 잠시 서 있다가 올라온다.새벽에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지 궁금하다. 얼굴이나 한번 보자.드디어 17층.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손에 우유 박스를 들고 있었다.순간 눈이 마주치고 짧게 인사했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18층이 마지막이니 기다려주고 싶다.우유를 우유 주머니에 .. 2017. 5. 30. 여행의 시간 여행의 시간은 기다림으로 이루어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빨리 가고 싶지만 때를 기다려야 하고, 만약 때를 놓치면 다시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게 여행은 적당한 때가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여행육아의 힘』 책속의한줄 https://goo.gl/S5bRjr 2017. 3. 17. 여행의 과정 세상의 모든 일은 한발 내딛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 힘들고 어려운 목표일수록 그것을 해냈을때 뿌듯함이 크다는 것. 이 진리를 머리가 아닌 가슴속에 새기는 것은 자기 스스로 경험하고 깨닫는 과정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여행육아의 힘』 책속의한줄 https://goo.gl/vjWNBY 2017. 3. 17.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