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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 리뷰

by 여행자의 별 2016. 8. 22.

세상이학교다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

제목이 눈길을 끌리는 책이다. 여행과 교육에 관심이 많은 나로선 더욱 관심이 갔던 책.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 부모가 다니던 직장을 모두 그만두고 여행을 떠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교사로 22년을 일했다고 하는 부부는 아이들을 데리고 배낭여행을 떠날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한 이유는 갈수록 삭막해지는 가족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였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엄두도 내기 힘든 온가족 배낭여행을 545일간이나 했다니 대단하다 싶다.

책의 내용은 그렇게 떠나기까지의 과정과 여행의 기록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쉽게 읽히는 편이다.

교사였던 저자답게 여행을 하면서 아이들이 배운 것, 성장한 모습들을 잘 잡아내서 표현해낸다.

여행을 다녀와 가족간의 관계도 회복되었고 부부는 부모교육센터를 세웠다고 한다.

사실 이 책은 출간된지 5년 정도 된 책이다. 그 사이 우리나라의 여행문화도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가족들끼리 대단한 여행에 도전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많아지고 있다.

책에 나오는 옥패밀리처럼 배수의 진을 치고 떠나는 건 아직도 드물지만

여행이 가족끼리 함께 하는 매우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 잡은 것만은 분명하다.

앞으로도 여행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 여행의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다.

그리고 결국 여행이 우리에게 남긴 철학은 우리의 삶을 바꿀 것이고

세상을 보는 눈을 달라지게 할 것이다.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 한줄평 : 대단하고도 부러운 이야기다. 여행을 생각하는 가족들에게 권할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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